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9일 “이달 진행된 베트남 당 서기장의 방한과 한-베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매우 기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오후 최 시장은 종로구 삼청동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부호(Vu Ho) 주한베트남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 만남은 최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베 관계가 더욱 긴밀해진 가운데 지방정부 차원의 상생 발전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최 시장은 “고위급 교류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자체 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최 시장은 부호 대사의 부친인 부콴 베트남 전 총리가 한-베 수교를 이끌어낸 역사적 사실을 언급하며, “부친의 뜻을 이어받은 대사께서 안양시와 베트남 지방정부의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부호 대사는 “안양시의 교류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안양시와 베트남 지방정부 간 행정·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라고 회답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번 간담을 계기로 베트남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확대해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한층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