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OTA 이용 급증… 관광산업 재편 가속화

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
[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외 온라인 구매 확산과 개별 여행 수요 증가로 온라인 여행사(OTA)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이 발간한 '최근 OTA(온라인 여행사) 시장 동향 분석 및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OTA 기업은 AI(인공지능)와 챗GPT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고, 교통·금융 등 타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클룩, 케이케이데이, 크리에이트립 등 특화 OTA 플랫폼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야놀자·여기어때가 숙박 예약 중심에서 종합 OTA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하나투어·모두투어·노랑풍선 등 전통 여행사들도 온라인 전환을 가속화하며 시장 경쟁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OTA 플랫폼의 거래 질서 확립 △생태계 다양성 확대 △경쟁력 있는 한국형 OTA 육성 △디지털 접근성·활용역량 강화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안희자 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장은 “OTA가 단순 예약 수단을 넘어 관광서비스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과 상생의 관점에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세원 연구원 원장은 “이번 연구가 관광산업 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연구원은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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