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병원 '빅5' 전공의 70∼80% 복귀...필수의료 지원율은 낮아

  • 소아과·응급의학과 등 지원율 낮아

  • 지방 대학병원 기피 현상도

지난 2월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앞 복도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앞 복도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대병원 등 서울 주요 대학병원 '빅5'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정원의 70∼80%가량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는 지원율이 낮고, 이런 현상은 지방으로 갈수록 심화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마감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70∼80%라는) 다른 빅5 병원들과 지원율이 비슷했다"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원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18~1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서울성모병원은 전공의 70~80%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공과목별로 사정은 다르다. 특히 필수의료 과목의 경우 지원율이 절반도 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필수의료 기피는 지방에서 더 심하다. 경북대병원처럼 하반기 모집 지원율이 50%를 넘는 지방 병원이 있지만 이는 일부일 뿐이라는 게 의료업계 전언이다. 

한편, 빅5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수련병원들은 이번주 중 원서접수를 마무리하고 이번 달 29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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