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2일 한샘에 대해 주가 회복을 위복을 위해선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단기매매(Trading Buy)'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기존 7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2분기 매출액은 4594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입주가구 감소 및 주택거래량 부진으로 인한 홈퍼니싱 매출 축소, 외형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이 실적 부진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사측은 2025년 전사 매출액 약 5% 성장을 예상했으나 달성 가능성이 줄었다"며 "늦어지는 주택경기 회복,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했고 세부 타겟 마케팅을 통해 업황 민감도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나 한계를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안정화 위해서는 주택거래 증가가 필요한데 비브랜드 영향력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는 신규공급 축소 따른 리모델링 수요 증가 수혜도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이를 반영해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43%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산유동화 없이 고배당 유지 어려워 단기 모멘텀도 제한적이고 주가 회복을 위해선 주택 경기 회복이 선제될 필요가 있다"며 "단기 주가 및 목표주가 변동요인은 실적보다 자사주 소각 여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