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은행 3사가 올 2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공급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
2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은 35%로, 2024년 새 기준 도입 이후 6개 분기 연속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신규취급액 비중은 50.2%로 목표치(30%)를 큰 폭으로 넘겼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 이후 2025년 2분기 현재까지 총 34만명의 중저신용자에게 총 9조3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햇살론뱅크 누적 공급액은 1조원을 웃돌며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도 2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이 33.1%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신규 취급 신용대출 차주 둘 중 한명(49.4%)은 중저신용자였다. 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에만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1조2000억원을 공급했다.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은 14조원을 넘어섰다.
케이뱅크는 2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4.4%,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는 38.2%를 기록했다. 케이뱅크가 올 2분기 신규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2789억원으로 1분기(2544억원)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총 7조6992억원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시 노력 중"이라며 "신용평가모델(CSS) 고도화와 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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