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2심 무죄를 두고 검찰의 반성을 촉구했다.
23일 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당시 김남국을 악마화했던 언론과 정치적 기소를 했던 정치 검찰은 반성하라”며 “늦었지만 그의 억울함이 조금이라도 풀어져 다행”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비서관은 가상자산(코인) 투자로 거액의 수익을 올려 예치금이 약 99억원에 달하자 이를 숨기려 허위로 재산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지난 21일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강 의원은 “그는 언제나 밝고 유쾌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는 티를 안 냈다. 그래서 그를 더 좋아했는지 모른다”며 “21대 국회 교육위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의정 활동을 했던 그를 기억한다. 도덕적 책임을 지고 자진 탈당하고 22대 총선 출마를 포기했던 그의 용기와 자세를 잊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 참아낸 그를 토닥거려주고 싶다. 저는 김남국을 사랑한다"며 "꾸준히 공부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대선 후에는 용산에서 맡은 소임을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흐뭇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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