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3일 한국카본에 대해 체질 개선에 더해 북미 수주로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카본은 올해 2분기부터 한국신소재와의 합병 시너지, 원가 절감, 신규 생산라인의 불량률 개선,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등의 이유로 일회성 요인 없는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며 "5대적 저수익성 물량인 2021년 수주분의 납품이 거의 완료됐고 2022~2023년 수주분의 ASP 상승 효과는 아직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ASP 상승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대규모 북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수주잔고 레벨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온기 기준으로 본격적인 중국향 SB 납품을 통해 차별화 된 이익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른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294억원에서 1344억원으로 3.9% 상향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향으로 제한돼 있던 물량(Q) 확장 기대감,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 등 다수의 모멘텀을 통한 멀티플 확장이 예상되기에 이를 앞둔 시점인 현재는 선제적 매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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