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의 GS건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0대 남성 A씨가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 공사 현장 15층에서 작업을 하다 추락했다. A씨는 중국인 근로자로 알려졌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과 현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건설 현장 추락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조금만 조심하면 다 피할 수 있는 사고가 잦던데 이해가 안 된다"라며 "중대재해 발생 시 추락방지 시설 (설치) 비용 곱하기 몇 배, 매출의 몇 배 그런 검토를 해보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매출액 대비로 (징벌 배상 처분) 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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