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서는 K-테크 초격차 10대 분야를 대표하는 23개 혁신기업이 AI, 바이오헬스, 첨단 제조로봇, 모빌리티 등 4개 테마로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 방재 시스템, 수어 발권 키오스크, 도시형 스마트팜, 보행 재활 로봇, 친환경 건축소재 등 실제 현장 적용이 가능한 혁신 성과가 공개됐다.
현장에는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 APEC 회원국 대표단 등이 참석해 부스를 돌며 기업 관계자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AI 기반의 스마트 방재기술과 수어 발권 키오스크, 도시형 스마트팜, 보행 재활 보조로봇 등 AI기술을 활용한 중소기업 혁신제품들이 선보이면서 APEC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전시제품이 글로벌 투자 및 시장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시기업이 직접 혁신 기술·제품을 APEC 회원국과 국내외 투자자 등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PEC 대표단 등 참가자에게 AI기반의 다국어 전시 해설 서비스도 새롭게 제공하였다.
개막식에서는 빌딩 통합 자동제어 시스템을 개발한 ㈜주인정보시스템 김근호 대표와 휴대폰 SIM Tray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케이티씨 박찬화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대표는 빌딩 통합 자동 제어 기술을 개발해 에너지 절감과 스마트빌딩 산업 고도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박 대표는 금속수지 인서트기술 등 13건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32건을 특허 등록했다.
이밖에 신전력 시장에서 분산형 발전시스템을 개선한 주식회사 에이치에너지 함일한 대표가 동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이번 기술·경영혁신대전은 이노비즈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혁신의 잠재력과 실질적 기술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노비즈협회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APEC 회의와 연계한 이번 혁신대전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혁신기업이 국내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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