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핫스폿] 원, 국내 최초 '인플루언서 지원 센터' 출범…"법률 리스크 체계적 관리"

  • 임창국 대검 부장검사 출신 등 다분야 전문가 포진

  • 계약·지식재산권·규제 대응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 단기적 무료 법률 상담…장기적 글로벌 활동 지원

왼쪽부터강서영 구창훈 임창국 오지헌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원
(왼쪽부터)강서영·구창훈·임창국(센터장)·오지헌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원]


법무법인 원이 로펌 시장 최초로 인플루언서를 위한 전담 조직을 꾸렸다. 지난달 4일 공식 출범한 '인플루언서 지원 센터'는 광고 계약, 지식재산권, 행정 규제, 인사노무 등 인플루언서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법률 이슈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2월 인스타그램 강제 비활성화 피해 대응TF를 가동해 복구 지원에 나섰던 경험을 토대로 성장 산업군을 겨냥한 국내 첫 전문 센터라는 점에서 법조계 주목을 받고 있다.

센터장인 임창국 변호사는 대검 부장검사 출신으로 화이트칼라 범죄, 경영권 분쟁 등 형사 분야 전문가다. 사이버형사법 강의,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인스타그램 피해 대응TF장 경력으로 IT 사건에도 강점을 보인다.

구창훈 변호사는 KBS 법무실, 지식재산권부 부장 출신으로 명예훼손·저작권 전문가이며 방송사와 음반 업계 사건을 수행했다. 오지헌 변호사는 웹툰, MCN 기업, 광고사 등 콘텐츠 자문 경험이 풍부하고, 강서영 변호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 대응, 식품표시광고 자문 등 행정·인사노무 분야 전문성을 보유했다.


법무법인 원은 "개인적 활동에 머물던 인플루언서들이 규모가 커지면서도 법률 리스크 관리가 부족한 현실을 확인했다"며 "보다 체계적 지원을 위해 센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센터의 특징은 △원스톱 서비스 △개인부터 대기업까지 대응 △새로운 이슈에 대한 선제 대응이다. 계약, 표시광고법, 저작권, 세무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내부 전문팀이 함께 풀어내는 구조다. 특히 인플루언서 전담 센터 설립은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주요 사건으로는 광고 영상이 사회적 논란과 맞물려 손해배상 분쟁으로 이어진 사례, 아프리카TV BJ의 불공정 계약 분쟁, 공동구매 광고 후 단가 인하로 인플루언서가 직접 환불을 책임진 사례 등이 꼽힌다. 광고·계약·소비자 보호가 복합적으로 얽힌 사건들로 산업 특유의 쟁점을 드러낸다.

현재는 광고·판매 계약 표준 양식을 준비하고 저작권 문제를 집중 검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인플루언서 소속사와 무료 법률 상담 이벤트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은 ESG센터, AI&TECH팀 등 신산업 이슈에 선제 대응해온 경험이 풍부하다. 이번 센터 출범 역시 같은 맥락에서 법률 수요를 선점하고 안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에서 이뤄졌다.

임창국 변호사는 "인플루언서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법률 리스크도 크다"며 "센터가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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