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성폭력 2차가해 논란' 최강욱 윤리심판원 회부

  • 후임 교육연수원장에 김영진 의원 지명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강욱 전 교육연수원장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최 전 교육연수원장의 징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청래 대표가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에서 최 전 원장에 대한 윤리감찰단의 보고를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혁신당 당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혁신당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해 “그 문제가 죽고 사는 문제였느냐”고 말하며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앞서 강미정 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및 직장내 괴롭힘 사건 처리에 반발하며 지난 4일 탈당했다. 당시 그는 “검찰개혁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어 흔들리지 않았지만, 그 길 위에서 제가 마주한 것은 동지라고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그리고 괴롭힘”이라며 당내 성비위와 2차 가해를 고발했다.

이에 조국혁신당 내 성 비위 사건으로 논란이 확산했고,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를 발표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후임 교육연수원장에는 김영진 의원, 부원장에는 이지은 서울 마포갑 지역위원장이 각각 지명됐다. 최 전 원장은 지난 4일부터 정 대표의 지시로 윤리감찰단 진상조사를 받아 온 가운데 이날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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