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샷] 여기저기 '콜록콜록' 많이 보이더니…코로나19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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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한다는 40대 A씨는 "최근 코로나가 유행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대중교통에서 기침하시는 분들 볼 때마다 '설마 나까지 걸리겠나' 싶었지만 진짜로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증상이 예전처럼 아프다고 들었는데, 기침이랑 인후통이 너무 심했다. 열은 이틀 정도 후에 떨어졌지만 아직도 목이 너무 아프다"고 덧붙였다.

3살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B씨는 맘카페를 통해 "얼마 전 시댁에 다녀왔는데, 시부모님이 몸이 안 좋으시다고 하더니 코로나 확진을 받으셨다. 그러고 얼마 뒤 아이도 확진을 받았다"며 "어린이집에 등원을 못 한다고 알리니 우리 애 말고도 많이 걸렸다"고 전했다.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C씨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름방학 보내고 지난 1일 아이가 개학했다. 개학한 지 1주일 만에 코로나에 걸렸다"며 "예전만큼 외출 제한과 등교중지 등 엄격함이 덜하지만 아픈 건 똑같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장난감 소독도 잘 해줘야 한다" "코로나 격리 중에라도 환기 잘해야 한다" "유행 시기에는 손 씻기와 소독 필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이는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했다.

특히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866명 중 60.6%인 2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청장도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참여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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