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연은 작곡가 엄시현이 기획과 작곡, 피아노 연주까지 맡아 숲·북극·사막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실내악, 전자음악,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고래’, ‘벌’, ‘개구리’, ‘코끼리’ 등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음악이 영상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생태와 환경 문제를 환기할 예정이다.

출연진은 바이올린 강나경, 첼로 김승민, 클라리넷 김세현, 피아노 엄시현으로 구성된 앙상블이며,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엄시현은 아창제, 내셔널 소더스트(National Sawdust), 뉴 뮤직 유에스에이(New Music USA), 미국 공군 아카데미 밴드(U.S. Air Force Academy Band), 야마하(Yamaha) 등 국내외 기관의 위촉을 받아온 작곡가다. 또한 아메리칸 컴포저스 오케스트라(American Composers Orchestra), 내슈빌 심포니(Nashville Symphony),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으로부터 지원과 상을 받았다. 줄리어드(Juilliard)를 졸업한 뒤 현재 유씨엘에이(UCLA) 음악 작곡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멸종위기 동물, 뇌과학, 환경을 주제로 한 다학제적 음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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