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티엘비, 고마진 제품 확대…목표가 4만1000원으로 상향"

 
사진티엘비
[사진=티엘비]

메리츠증권은 10일 티엘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DDR5 고마진 제품 확대와 생산능력 확장을 근거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675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5.4%, 202.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DDR5 매출 내 BVH 공법이 적용된 고마진 제품 비중이 2분기 48%에서 3분기 60%로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DDR5 고속 제품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고, 티엘비는 사실상 풀가동률 체제를 유지 중”이라며 “연말부터 병목 공정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이 확장돼 연간 400억~500억원 규모의 추가 생산 여력이 확보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또 “2026년에는 서버용 DDR5뿐만 아니라 AI 스토리지 확산에 따른 eSSD 수요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eSSD용 모듈 역시 난이도가 높은 제품군으로, 기술적 진입장벽을 확보한 티엘비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DDR5, eSSD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과 함께 ASP 상승 사이클이 전개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5.9%, 20.2%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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