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증시, 대주주 양도세 기대감에 강세…코스피 3280선 돌파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국내증시가 대주주 양도세 유지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11일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세제개편안 절충안이 현실화될 경우 코스피가 지난 2021년 7월 6일 기록한 역사적 고점(3306포인트)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01포인트(0.61%) 오른 3280.0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2.15포인트(0.37%) 오른 3272.20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4억원, 28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62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70%), SK하이닉스(2.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 현대차(0.46%), KB금융(1.64%), 기아(0.19%) 등은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0.58%), HD현대중공업(-0.40%)는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5.10포인트(0.62%) 오른 829.92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3.58포인트(0.43%) 오른 828.40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7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 1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2.10%), 파마리서치(0.60%), 레인보우로보틱스(1.26%), HLB(0.26%), 삼천당제약(1.98%) 등은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1.53%), 펩트론(-0.51%), 에코프로(-0.40%), 에이비엘바이오(-1.26%) 등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통령실이 대주주 양도세를 원안 10억원에서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종 결정은 11일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나올 예정이지만 시장은 이미 기대감을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50억원 유지 결정은 '6월 기대감→8월 실망감→ 9월 기대감 회복' 과정의 일환일 뿐이지만 기자회견에서 세제개편안 절충안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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