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은 이날 김보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어제 오후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불행한 사고가 있었다"며 "유가족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해 관계기관의 조사에 협조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과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께도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4년 4분기부터 근로자를 비롯한 현장 전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혁신정책을 수립해 시행했으나 안타깝게도 소중한 목숨을 잃은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며 "대표이사인 저부터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하며, 현장에서 체감하고 한 번 더 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또 △외부 전문가 특별점검 추가 시행 △재해 다발시간대 현장 집중 점검 △현장 불시 점검 확대 △고위험 작업 승인 절차 강화 △안전·보건관리 인력 충원 및 협력업체 특별교육 △외국인 근로자 관리 강화 등 후속 안전대책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끊임없는 고민과 성찰을 통해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수립하고, 현장의 모든 근로자가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현장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결코 잊지 않고, 다시는 유사한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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