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복합기업 빈그룹 계열 전력개발사 빈에너고(VinEnergo)가 중부 고원지대 잘라이성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나선다.
베트남 경제매체 다우투에 따르면, 빈에너고는 지난달 29일 잘라이성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업 규모는 2035년까지 20GW(기가와트)에 이르며, 총 투자액은 240억 달러(약 3조 5,700억 엔)로 예상된다.
잘라이성은 이번 프로젝트가 국가 전력개발 기본계획(PDP)에 반영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연중 풍부한 일사량과 안정적인 풍속, 광활한 토지 등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그린에너지 전환' 비전을 실현하고, 베트남 정부가 내세운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넷제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빈에너고는 태양광·풍력 등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의 조사와 연구를 이어가며 투자 제안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3월 팜 녓 브엉 빈그룹 회장이 설립한 빈에너고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탄소배출권 ▲자원 최적화 ▲에너지 저장기술 ▲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등 신에너지 기술 등 5대 전략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베트남은 물론 세계의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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