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AI·SW 분야 과감한 교육 투자로 미래형 인재 양성 박차

  • 대형 국책사업 SW중심대학사업 선정…SW융합대학 및 AI+NX학부 신설 추진

  • 30억원 대규모 IT 인프라 투자로 네트워크·클라우드·DB 체계 고도화 진행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 프로젝트 회의 모습 사진대구대학교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 프로젝트 회의 모습. [사진=대구대학교]
 
대구대학교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교육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인재 양성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대구대는 정부 지원 대형 국책 사업인 SW중심대학 사업 선정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네트워크 고도화·DB 서버 교체 등 ICT 인프라 혁신을 병행하며 대학 전반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대가 추진하는 SW중심대학 사업의 비전은 '기업이 설계하고 학생이 완성하는 AI 융합 교육 중심 New Eco-system'이다. 대학은 산업체와 손잡고 교육 과정을 공동 설계하고, 학생들이 이를 기반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과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대학은 SW융합대학과 AI+NX학부를 신설해 전공과 융합 교육을 강화하고, ‘산업체 SW자기설계전공’을 운영해 수요 맞춤형 AI·SW 전문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학은 △DANCE(빅데이터, 인공지능,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중심의 단계적 전공 심화 과정을 제공 △HEART(인문·사회, 경영·교육, 예술·디자인, 재활·복지, 자연·공학) 기반의 융합 교육을 통해 다양한 학문을 연결 △FARMS(제조, 농업, 로봇, 모빌리티, 반도체) 분야 중심의 실무 교육으로 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역량을 키운다.
 
또한 이 사업단은 올해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MOU 체결을 통해 ‘네이버 클라우드 아카데미(Naver Cloud Academy)’를 교내에 개소해 재학생은 물론 지역사회를 대상으로도 클라우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최신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AI·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선도한다.
 
더불어 전교생을 대상으로 △AI+글쓰기 △ChatGPT 활용 △컴퓨팅 사고와 코딩 등 AI·SW 기초 교양 과목을 확대 운영해 디지털 소양을 확산하고, 지역사회 유·초·중·고 학생과 일반인, 직장인까지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SW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 시킬 예정이다.
 
대구대는 SW중심대학대학 사업을 통해 2032년까지 전교생 3만 명 이상의 AI 기초 교육 이수, AI-Bilingual 인재 2500명 양성, 지역사회 AI 교육 수혜자 2000명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대구대는 올해 2학기 개강을 맞아 ‘대구대 AI 도우미’를 도입해 학사 및 교육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2주 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 메인 홈페이지와 입학 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학사, 교육, 입시, 유학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생성형 AI 상담 방식으로 운영되는 ‘대구대 AI 도우미’는 재학생의 학사·규정 관련 궁금증을 해결하고 학사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교직원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예비 신입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입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교내 구성원 뿐만 아니라 일반 이용자도 대구대의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과 교수를 위한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태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우즈베크어 등 다국어 서비스가 지원된다.
 
교육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은 안정적인 디지털 인프라다. 대구대는 3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네트워크·클라우드·DB 체계를 고도화했다.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와 무선인증 시스템, 방화벽을 교체했으며, 이를 통해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교육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전환으로 노후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해소하고, 통합 관리와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외에도 학사행정·도서·홈페이지 DB를 최신 버전으로 교체해 학사 및 행정 서비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박순진 대구대학교 총장은 “대구대는 AI·SW 교육 혁신과 ICT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지역과 산업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사회, 그리고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AI·SW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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