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한호성 원장, '취임 1주년만에 시민 신뢰할 병원 탈바꿈시켜'

  • 공공의료의 새 지평, 시민의 병원으로 도약

  • 고난도 수술 직접 집도, 세계복강경간학회(ILLS) 회장 취임

  • 한 원장 취임 후 의료원 찾는 환자 증가 추세 '주목'

  •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이 변화 시작된 건 '분명'

한호성 원장사진성남시의료원
한호성 원장.[사진=성남시의료원]

성남시의료원 한호성 원장이 지난 1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공공의료의 새 지평, 시민의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16일 성남시의료원에 따르면, 국내 간담췌암 복강경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국제복강경간학회(ILLS) 회장인 한 원장은 취임 1년 만에 성남시의료원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탈바꿈시키며 괄목한 만한 발전을 이끌었다.
 
▲ 진료협력 체계 기반 구축… 시민에게 ‘대학병원급’ 진료 제공

 2024년 12월, 성남시·성남시의료원·분당서울대병원이 체결한 3자 진료협력협약은 성남시의료원 도약의 전환점이었다. 협약 이후 분당서울대병원 이춘택(호흡기내과) 교수가 2025년 3월부터 진료를 시작해 현재 매주 월요일 종일 진료를 본다. 또 장학철(내분비내과) 교수가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의료원 외래 진료에 참여, 성남시민들은 대학병원급 전문 진료를 공공병원 내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

한호성 원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그동안 성남시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인식이 변하고 있고 환자 증가가 그걸 증명하는 것”이라며, “분당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이 그러한 변화의 시작이 된 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월부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소화기내과 김진욱 교수(매월 2회, 월요일 오전),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매월 2회, 수요일 오전), 외과 강성범 교수(대장암 등 관련 질환 발생 시 직접 수술) 등 3명의 교수가 추가 진료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특히,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춘택 교수, 내분비내과 장학철 교수에 이은 추가 진료는 성남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확대, 제공함으로써 의료원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는 한편, 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에 진료를 시작하는 소화기내과 김진욱 교수는 알코올 간질환, 지방간, 간염, 간암 등 간분야,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는 성인 견관절, 어깨 스포츠의학 분야, 또한 외과 강성범 교수는 직장암, 결장암, 항문암과 같은 대장암과 대장질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명의로 평가받고 있는 의사들이다.

 ▲ 세계적 의료기술, 성남시의료원으로…고난도 수술 직접 집도, 세계복강경간학회 회장 취임
 
최근 한 원장은 성남시의료원장으로서 첫 췌장암 복강경 수술을 직접 집도하며, 의료원의 전문 진료 역량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는 단지 상징적 사건을 넘어, 중증질환 분야의 신뢰 구축과 고난도 수술 체계 정착의 기폭제가 됐다는 후문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췌장암, 간담도질환, 중증 응급질환 등 그간 한계로 지적받던 분야의 진료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중증환자의 외부 유출을 막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 원장은 간담췌 분야 세계 최고 명의로서 매주 1회 목요일 오전, 아픈 시민들을 위해 직접 대면하여 진료중이다.
 
한 원장은 6월에 세계복강경간학회(ILLS) 회장에 한국인 최초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 2006년 복강경 우후엽 간절제술, 2009년 중앙절제술, 2010년 공여자 우간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연이어 성공시키며 글로벌 복강경 수술의 신기원을 열었다.

2022년에는 미국 소화기복강경·내시경수술학회(SAGES)로부터 ‘국제 앰배서더상’을 수상하며, 한국 외과학 위상을 끌어올렸으며, 의학평가기관 Expertscape는 한 원장을 복강경 간수술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상위 0.1%의 최고 권위자로 꼽았다.

그의 의료 철학은 ‘의료기술은 환자의 삶을 위한 도구이며, 공공의료에 적용될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한 원장 취임 후 의료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그간 침체됐던 의료원이 진료협력 확대, 전문의 유치, 고난도 수술 역량 강화 등 다각적 혁신을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는 병원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8월 전년동월대비 외래환자와 입원환자가 모두 28%씩 대폭 증가한 건 성남시의료원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향후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역량 고도화 체계 구축,  대학병원 수준의 전문 의료진 확보 추진,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정보 혁신 기반 강화 등을 통해 시민의 병원으로서 ‘시민이 믿고 찾는 병원, 자부심을 갖는 병원’이 되겠다는 비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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