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석 열차 승차권 온라인 예매가 시작됐지만, 접속자가 몰리면서 시스템이 지연됐다. 앱과 웹사이트에는 ‘명절 예매 화면으로 이동 중입니다’라는 문구만 뜬 채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 오류가 이어졌다.
현재 역 매표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는 추석 기차표를 정상 발매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매는 지난 15∼16일 진행됐다.
코레일 측은 긴 연휴로 인해 예매객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몰린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기차표 예매 이용객이 72% 급증했다.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이어 “이번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보완해 안정적인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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