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대통령실 방문…가로림만 해상교량·RE100 국가산단 조성 건의

  • 가로림만 교량, 총연장 2.7km…50년 숙원사업 예타 통과 촉구

  • 태안화력 폐지로 11조 원 경제손실 예상…재생에너지 기반 대체산업 필요성 강조

 17일 가세로 태안군수가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만나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사업과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건의했다 사진은 대통령실 모습사진태안군
17일 가세로 태안군수가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만나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사업과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건의했다. (사진은 대통령실 모습)[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은 17일 가세로 군수가 대통령실을 방문해 지역 핵심 현안인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의 조속한 추진 △RE100 국가산업단지의 태안 조성을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가 군수는 이날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추진위원회’ 김원대 민간위원장과 함께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만나, 태안군의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2.7km의 교량 건설 사업이다.

군은 북부 관문 부재로 인한 접근성 한계를 해소하고, 응급환자 이송 시 ‘의료 골든타임’을 확보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기반시설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1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데 이어, 7월에는 국지도96호 및 지방도603호가 국도로 승격되며 교량 건립의 타당성이 강화됐다. 지난 8월에는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도 반영돼 사업 추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가 군수는 태안화력 1~8호기 석탄화력 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에 따라 예상되는 경제적 충격도 강조했다.
태안군은 발전소 폐지로 인한 정주인구 약 4천 명 감소와 11조 900억 원 규모의 지역 경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대체하기 위한 전략으로 RE100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정부에 제안했다. 태안은 △1,231ha 규모의 간척지 확보 용이성 △풍부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통한 안정적 전력 공급 △산업용수 원활한 공급 △자연재해 안전성 등 입지 조건에서 강점을 갖추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태안군민의 50년 숙원이며, RE100 국가산업단지는 태안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대체산업”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지원으로 두 사업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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