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오는 30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하는 ‘전주올림픽 유치 기원 범시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하계올림픽 유치라는 위대한 도전을 앞두고, 전주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대내외에 유치 열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시는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다양한 무대를 통해 올림픽 유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즐거움과 의미를 함께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기원식에서는 우범기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주시민과 올림픽 레전드 선수들의 축하 영상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결의문 낭독 △전주시민이 함께하는 유치기원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이날 노송광장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미니 올림픽과 최신 기술을 활용한 AR포토존, VR스포츠 체험존 등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여기에 푸드트럭과 플리마켓도 운영될 예정이어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먹거리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주컨벤션센터 건립공사, 이달 24일 ‘첫 삽’

시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에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서 글로벌 전시·컨벤션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국제도시 도약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주컨벤션센터 건립공사’의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공식은 전주가 미래 광역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글로벌 마이스(MICE) 중심지이자 비즈니스 이벤트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주의 큰 꿈을 시민과 함께 열어가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주컨벤션센터는 오는 2028년 말까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8만300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컨벤션센터는 1만㎡ 규모의 전시장과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2실의 중소회의실 등을 갖추게 되며, 건물 외부에는 1만㎡ 규모의 다목적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컨벤션센터의 필수 지원인 호텔·백화점도 오는 2028년 컨벤션센터와 함께 준공될 수 있도록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호텔·백화점의 경우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전주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국제회의와 전시, 세미나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컨벤션센터 주변과 연계한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전주 도심이 한층 더 활기찬 문화·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년 수시 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아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최종 행정 관문을 넘어섰으며, 이후 지난해 10월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옛것을 보존하고 과거의 지혜를 이어가며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담은 ‘지붕산수’ 콘셉트 설계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 용역도 완료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에 착수할 수 있도록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관련 각종 행정절차를 추진, 지난 6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및 지형도면 고시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7월에는 60여 년 역사 동안 전주의 중심지였던 전주종합경기장의 철거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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