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연세대까지…전국 대학가 '참정권 침해' 대자보 확산

사진연합뉴스 에브리타임 캡처
[사진=연합뉴스, '에브리타임' 캡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싸고 대학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홍익대학교, 인하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주요 대학 학생들이 작성한 대자보가 잇따라 게시됐다.

학생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닌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과 참정권을 훼손한 중대한 문제로 규정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 있는 해명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고려대학교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수요 예측 실패와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해 유권자들이 무더위 속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했다"며 "이는 헌법이 보장한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침해한 중대한 하자"라고 지적했다.

중앙대학교에서는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을 인용하며 "어떤 유권자의 표는 다른 유권자의 표보다 더 평등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학생들은 특정 유권자의 투표 기회가 행정적 이유로 제한되는 상황 자체가 평등선거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홍익대학교 역시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선관위의 관리 부실을 비판했다.

민주주의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연세대학교 학생들은 1987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이한열 열사를 언급하며 "모든 국민은 자신의 한 표를 온전히 행사할 권리가 있으며 국가는 이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하대학교 학생들은 4·19 혁명과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언급하며 "오늘의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적었다.

한양대학교 학생들 역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수많은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참정권 침해 논란이 발생한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치적 진영을 떠나 절차적 정당성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투표가 내가 이길 때만 지켜야 하는 가치라면 그것은 원칙이 아니라 취향"이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선거 절차 자체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학교는 "좌우를 떠나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지키는 문제"라며 선거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을 요구했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일부 지역에서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에도 투표가 진행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명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대학가에서는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선거 절차의 공정성과 참정권 보장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학생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단순 실수로 넘길 것이 아니라 정확한 원인 규명과 제도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현재 선관위는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직적인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에브리타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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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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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 졸라 웃긴다. 나라의 운명을 가를뻔했던 12월 계엄때 대자보는 커녕 조용했던 대학가가 이제와서 대자보?
    웃긴다, 이것도 선택적 정치 운동인가? 선관위의 현재 인력들은 대부분 윤석렬 정부때 임용되었다. 계획정으로 보일만큼 어설픈 투표권 논란 당연히 책임을 져야 마땅하나 어뚱한 곳에 화살을 돌리지 마라. 예전 조국교수 사때때 불같이 일어났던 선택적 공정이 생각난다. 아서라 같잖다.
  • Royal대 예우. 상위규범인 국제법,한국사, 헌법, 세계사,주권기준이라 변하지 않음. 5,000만 한국인 뒤, 주권.자격.학벌없이, 성씨없는 일본 점쇠(요시히토,히로히토등)가 세운, 마당쇠.개똥이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 그뒤 서울대 미만 전국 각지역 대학들. https://blog.naver.com/macmaca/224090602113
  • 성균관대 입장도 동일. 두산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시사상식사전,종교학대사전,교육학사전 공통견해. 포츠담선언(카이로선언 포함) 받아들여, 일본이 항복하면서, 한국.만주.쿠릴열도.대만,아시아 전지역에 주권이 없다고 무조건 항복.@한국 국사교육은 대학분야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해방후 성균관대), 고등학교 교육은 향교.서원이외에 국사 교과서로 교육시킬 신생 학교들이 없음.@국사 성균관자격 宮성균관대.*교황윤허로 설립이 기획되어 세워진 서강대는, 세계사의 교황제도 반영, 국제관습법상 예수회의 가톨릭계 귀족대학으로,양반 성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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