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몽골 울란바토르를 공식 방문해 수출 상담과 의료 협력 강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해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홍태용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경남도지사, 도의장 등과 함께 몽골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첫 일정으로는 지난 9월 개관한 애국지사 이태준 기념관을 찾아 참배하며 양국의 인연을 되새겼다.
이어 진행된 현지 산업소비재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10개사가 참가했으며, 김해시 소재 세종플렉스, 영남메탈, 삼원기계 등 3개사는 14건, 52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300만 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해 도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성과를 올렸다.
홍 시장은 상담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와 코트라 무역관, 현지 유통업체 관계자 등을 만나 교류를 넓히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둘째 날에는 울란바토르 시청을 찾아 니암바토르 시장, 수흐바타르 자치구 알텐게렐 구청장 등과 회담을 갖고 산업과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김해시와 교류를 이어온 몽골 MG병원을 방문하고,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초청 간담회에도 참석하며 교류 외연을 확장했다.
특히 몽골 최대 사립 병원인 MG병원 제1·2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의료보건 수요 확대에 따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제2병원이 울란바토르 중심가에 확장 개원을 앞두고 있어 의료 인력 교류와 기업 판로 개척 등 실질적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몽골 방문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고, 김해시 주력산업인 의생명산업을 세계에 알린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한 김해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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