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은 뉴스페이스 3호 펀드를 81억 원 규모로 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우주산업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정부 주도 펀드의 최신 성과다. 뉴스페이스 펀드는 2023년 처음 도입된 우주 전용 투자 펀드로,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 발사체, 위성 제작 및 운용, 우주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개발 등 우주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3호 펀드는 한국벤처투자의 심사를 거쳐 하랑기술투자가 운용사로 선정됐다. 정부 출자금 35억 원과 민간 출자금 46억 원을 합쳐 총 81억 원으로 구성됐다.
2024년 10월 결성된 2호 펀드는 정부 50억 원, 민간 70억 원으로 120억 원 규모이며,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운용한다. 2025년 4월 우주 바이오 및 유전자 전달 연구 기업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뉴스페이스 펀드는 10년간 운영되며, 첫 5년은 투자, 이후 5년은 회수 기간이다. 회수 자금은 재투자되어 우주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
윤영빈 우주청 청장은 “3호 펀드 결성으로 초기 우주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2026년에는 성장 단계 기업을 위한 펀드 규모 확대를 추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