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하남의 가을 축제로 깨어나다…'2025 하남이성산성문화제'가 온다

  • 태진아·거미·조성모·뉴진스님 등 총출동… 전 세대 아우르는 화려한 공연

  • 하남 자율방범대 위례지대, 오소리 출몰 대응 위해 22일부터 야간 순찰

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가 주최하고 하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시민참여형 문화관광축제 '2025 하남이성산성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하남 이성산성, 하남종합운동장, 하남문화예술회관, 석바대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하남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를 목표로 '뮤직 人 The 하남', 'Stage 하남! 버스킹' 등 다양한 축제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축제는 ‘참여’를 핵심 가치로 삼아 1만여 명 이상 시민과 관광객이 어울리는 풍성한 무대로 준비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는 9월 26일 오후 5시부터 8시 30분까지 석바대시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시장에서는 엽전을 활용한 특별 야시장이 운영돼 전통시장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무대는 방송인 조인기의 사회로 진행되며 하남 색소폰 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댄스 경연, 시민 거리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저녁 7시 30분부터는 가수 김용임과 규리가 축하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이번 전야제는 공연과 먹거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27일부터 본격적인 축제가 열린다. 하남종합운동장에서는 시민의 날 체육대회 폐막식에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 90분간 개막축하공연이 마련된다. 태진아, 조성모, 거미가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을 선사하며 입장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저녁 6시 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이성산성의 빛을 형상화한 터치 퍼포먼스로 개막식이 시작되고, 이어 시민 모델들이 런웨이를 장식하는 ‘K-패션 in 하남’ 패션쇼가 펼쳐진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50여 명의 시민 모델들은 약 3개월간의 전문 교육을 마치고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화려한 야간 퍼포먼스와 함께 ‘디스이즈잇’, ‘뉴진스님’의 디제잉 공연이 축제의 밤을 달군다.

축제 기간 이성산성에서는 역사해설 프로그램(사전예약제, 1일 2회)과 스탬프 투어가 운영된다. 하남문화예술회관과 종합운동장 일원에는 ‘밖으로 나온 이성산성박물관’ 전시를 비롯해 AR 체험, 전통무예체험, 조랑말 스피드런, 삼국시대 타투, 전통공예 만들기, AI 사물놀이, 소원등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오후 12시 30분에는 벌룬아티스트 신용국의 풍선아트 공연이 펼쳐지고, 이어 오후 1시부터는 인형극 연구소 ‘인스’가 준비한 창작 인형극 ‘커다란 순무’가 상연돼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5 하남이성산성문화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하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를 통해 ‘K-컬처 중심도시’ 하남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상황에 따라 일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하남 자율방범대 위례지대, 오소리 출몰 대응 위해 22일부터 야간 순찰
경기 하남시는 위례신도시 오소리 출몰에 따른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자율방범대 위례지대가 오는 22일부터 야간 순찰에 나선다.

하남시는 그동안 엽견을 동반한 포획단을 직접 운영해왔으나, 지역 안전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 자율방범대의 순찰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시는 이번 순찰에 필요한 안전장비와 행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야간 순찰은 자율방범대 위례지대 소속 대원 30명이 6개 조로 나뉘어 진행한다. 매일 1개 조(5명)가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오소리 주요 출몰지와 아파트 단지 등 취약구간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순찰대는 오소리의 아파트 내 접근을 차단하고, 긴급 상황 시 119 등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하는 임무를 맡는다.

시 관계자는 "지난 7~8월 오소리가 주민을 공격한 사례까지 발생해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율방범대의 자발적인 순찰 활동을 적극 지원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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