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의미를 더 하는 부분은 이런 유형의 정책 제안 자료 발간이 최초라는 사실이다. 선출직 공직자는 정책 공약이 생명이다. 지지율과 직결돼서다. 광역 기초의원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정책개발과 제안 관리는 까다로운 선거법으로 인해 철저히 본인 몫이었다.
그로 인해 의욕만큼 시너지 효과를 내기가 어려웠다. 자료집은 이런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 확실하다. 900여 쪽 분량으로, 도의회가 도출한 중점정책 558건 중 경기도 및 교육청 소관 276건의 지역현안 및 정책 제안 추진 현황 등 1년간의 성과가 수록돼 있다.
거의 모든 분야의 정책추진 과정을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지난 19일 이런 자료집을 발간 김진경 의장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앞으로 의회사무처 각 부서와 상임위원회에 비치해 의원 등 누구나 활용토록 했다. (2024년 9월 18일 자 아주경제 보도)
주인공은 염종현 전 도의회 의장과 김진경 현의장, 공동추진 단장을 맡았던 김성남(국민의힘, 포천2)·이영봉(더불어민주당, 의정부2), 의회 사무처관계자, 도 연수 공보관 등이 그들이다.
자료집은 염 전 회장이 의원들의 공약을 관리해 주면서 의정 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시작했으나 오해소지가 있어 의회가 만든 ‘정책 제안 자료집'으로 시작해 공동 단장은 발간을 주도했으며 사무처 관계자와 공보관은 자료수집 제작 홍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 노력이 알려져서다.
그러면서 "도민을 위한 의회의 역할은 이런 것이다"라는 화두에 공감했다. 정책은 제안도 중요하지만, 실행 가능성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정책 제안 자료집' 발간을 계기로 도민을 위해 보다 많은 정책제언과 추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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