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韓·사우디, 라피크 파트너십 강화" 3대 협력 방향 제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1962년 수교 이후 60여년 동안 에너지, 건설,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 파트너로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며 "양국이 새로운 성장 시대를 향해 협력의 가치를 높이고 그 지평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나 주한 사우디 대사관에서 주최한 '제95회 사우디 국경일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통해 "사우디는 포스트 석유시대를 대비하고 한국도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서 혁신경제로 한번 더 도약해 미래 지향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의 경제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서는 3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양국 간 범부처 장관급 협력 채널인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통해 향후 양국 정상 간 '한·사우디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겠다"며 "첨단 반도체, 로봇을 비롯한 인공지능(AI)·첨단기술과 K-팝·K-드라마를 위시한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또 "한·사우디 간 경제협력 성공모델을 걸프협력회의(GCC), 레반트(서아시아의 동지중해 인접 지역)뿐만 아니라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2023년 말 타결된 한·GCC 자유무역협정(FTA)의 서명과 발효를 조속히 추진해 경제협력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아랍어로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믿음직한 동반자를 의미하는 '라피크' 정신을 소개하며 "한·사우디 간 라피크 파트너십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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