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의장은 지난 2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Connecting 울산: 기술과 문화로 잇다'를 주제로 열린 '2025 울산포럼'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인사는 '경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차세대 경영자를 어떻게 육성할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올해 인사를 이르면 11월 초에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통상 SK그룹 매년 10월 내년도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최고경영자(CEO)세미나 개최 후 12월 첫째 주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룹 CEO세미나가 11월로 늦춰져 사장단 및 임원 인사가 앞당겨질 것이란 해석이 제기됐다.
최 의장은 SK그룹 전반의 리밸런싱과 관련해서는 "유연하면서도 신속하게 조정을 해나가고 있다"면서도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근본적으로 우리 오퍼레이션 역량을 얼마나 더 강화할 수 있냐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SK울산포럼을 처음 찾은 최 의장은 포럼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제가 선명해야 하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울산의 문제가 잘 드러났다고 본다"며 "산업의 문제와 삶의 문제를 기술과 문화로 해결하겠다는 방향성은 매우 타당하다. 구체적인 안까지 제시된 만큼 이제 이를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장은 "울산은 SK 제조업의 핵심 도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도 울산에 투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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