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금융권이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나섰다. 대출 우대금리 등 금융 지원은 물론 주변 이웃에게 추석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계열사와 함께 총 1조1000억원의 추석 특별자금을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은행은 21일까지 추석 특별운전자금으로 신규 2500억원, 만기 연장 2500억원 등 5000억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상업어음 할인과 1년 이하인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의 만기 연장이다. 대출 금리는 거래 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최소화한다.
또 광주은행은 다음 달 31일까지 6000억원 규모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업체당 최대 50억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규 자금은 최대 연 1.2%포인트로 제공할 예정이다. iM뱅크도 신규 5000억원, 만기 연장 5000억원으로 총 1조원 규모 추석 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로 업체별 최대 한도는 10억원이다.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해 신용등급, 거래 조건에 따라 금리 우대를 지원한다.
직접적인 금융 지원이 아니더라도 금융사들은 이웃과 따뜻한 추석을 보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올해 그룹 계열사로 편입한 ABL생명과 함께 전국 조손가정 7000세대에 명절 물품을 담은 ‘우리금융 행복 꾸러미’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여기엔 사골곰탕 등 식료품부터 영양제, 위생 물품 등 생필품이 담겼다.
NH농협은행 리스크관리 부문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농산물 나눔 행사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준비한 사과, 배 등 농산물은 어르신 등 250여명에게 전달했다. 양재영 부행장은 “앞으로도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눌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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