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표원, 美선급협회와 조선 분야 표준·적합성평가 MOU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김대자 원장이 26일 존 맥도날드 미국선급협회(ABS)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조선 분야 표준 및 적합성평가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BS는 선박과 해양구조물, 관련 부품 등을 인증하는 기관으로 미 해안경비대(USCG)로부터 미국 국적 선박의 인증 권한을 받았다.

MOU를 통해 양 기관은 △미국 국적 선박의 기자재 적합성평가 협력 △고부가 미래선박 관련 표준화 협력 등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국표원은 국내에 미국 국적 선박의 기자재 시험·인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ABS와 실무회의에 나서는 한편 관련 업계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ABS는 국표원의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공인시험기관에 한해 ABS 지정 시험기관의 등록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에 동의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ABS의 지정을 받은 국내 시험기관이 확대돼 국내 기자재 제조사는 보다 쉽게 ABS 인증 획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조선업의 흐름을 반영해 고부가 미래선박 등에 대한 기술정보 교류를 포함한 표준화 협력도 추진한다.

김대자 원장은 "국내 조선기술의 국제표준화와 선급규칙 반영을 비롯해 관련 시험·인증 등 적합성평가 분야까지 국내 조선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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