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지역 일자리 우수 지자체 64곳 선정...충북도 대통령상 수상

  • 국무총리상 부산광역시· 전남 무안군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용노동부가 30일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한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충청북도가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자치단체장, 지역 일자리 사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매년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지역 주민들에게 제시할 일자리 창출 목표와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는 '일자리 목표 공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자리 목표 공시제'의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공유하기 위해 매년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시상해 왔다.

종합대상을 받은 충청북도는 전략산업 집중육성, 생산가능 인구 확보, 노동시장 여건 개선의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미래형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다양한 틈새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역대 최고의 고용률(71.7%)을 달성했다.

특히 식품산업 이중구조 상생협약 등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적인 노동시장 이중격차 해소 사업을 적극 추진해 일자리 생태계 구현에 모범사례를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광역시와 전남 무안군은 각각 광역·기초자치단체 부문 국무총리상인 부문별 대상을 받는 등 총 64개 자치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광역시는 수소․조선․블루푸드테크 등 지역성장산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학생 현장실습 브릿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역대 최고 수준의 청년 고용률(46.1%)을 달성했다. 

기초자치단체 부분에서는 전남 무안군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무안군은 '교육부터 창업까지'를 아우르는 전단계 제조업 기술창업 지원체계를 구축해 청년 인구 순유입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식품 창업 분야에서 7개사 펀딩 달성률 1000% 등 청년 창년 지원의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지역의 유능한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주요 원인으로 일자리 문제를 지목하며 "지방정부는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단순히 일자리의 양을 늘리는 것을 넘어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청년들이 삶의 터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고용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의 기업과 노동자, 그리고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상생의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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