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탄'으로 알려진 명인제약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첫날 공모가의 100% 넘게 오르며 '따블'에 성공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명인제약은 공모가 대비 5만5000원(94.83%) 오른 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명인제약은 이날 개장 직후 공모가의 100% 넘게 오르며 12만5000원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명인제약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지난달 18~19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청약 경쟁률은 587.0대 1을 기록하며 17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앞서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48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5만8000원로 17일 확정했다.
명인제약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CNS 신약인 에베나마이드(Evernamide)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발안2공장과 팔탄1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공장으로 건립되어 추후 명인제약이 글로벌 CDMO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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