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SW·AI교육거점센터, 운영 6개월 만에 1만8000여 명 방문

  • 'AI 교육의 메카'로 급부상...국내외 벤치마킹 잇따라

부산 SWAI교육거점센터에 K-ART 국제교류협회 등 교육 관련 기관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사진부산교육청
부산 SWAI교육거점센터에 K-ART 국제교류협회 등 교육 관련 기관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부산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옛 덕천여중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부산 SW‧AI교육거점센터’가 개원 6개월 만에 방문객 1만8000여 명을 돌파하며 ‘AI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문을 연 이 센터는 ‘인간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7225㎡ 규모(지하 1층, 지상 5층)의 공간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가상현실(VR) 등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은 IT 체험관을 넘어 학생, 교원, 학부모,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학습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센터 운영을 맡은 유영옥 부산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원장은 성공 요인으로 “다층적 맞춤형 프로그램과 최첨단 체험 환경의 결합”을 꼽는다.

센터 내부에는 방문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인터랙티브 아트 체험관(아트스페이스), 디지털 역사체험관, AI 원리 실습존, 코딩 및 로봇 교육실습실, AR·VR·MR·XR·메타버스 체험 공간 등이 조성돼 있다.

이러한 첨단 시설을 기반으로 학생들은 코딩과 AI, 로봇 등 미래 핵심 역량을 길러가고 있으며 교사와 학부모, 일반 시민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한 점도 눈길을 끈다. 디지털 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전체의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센터는 시범 운영을 거쳐 4월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뒤, 8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이 1만8376명에 달했다. 특히 ‘여름방학 디지털 어드벤처’(초등 대상), ‘SW‧AI 프로젝트 동아리’(중·고등 대상) 등 대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체험 프로그램 만족도는 96.97%로 집계됐다.

아울러 해외 교육기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캄보디아 교원 연수단, 몽골 교장단, 중국·일본·인도 청소년 예술단 등이 잇따라 방문해 부산의 디지털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부산형 미래교육 모델이 글로벌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유영옥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짧은 기간에 많은 방문객이 다녀간 것은 미래 디지털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교사,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공유형 배움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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