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코스피, 사상 처음 3600선 돌파…2일 3500선 돌파 후 1거래일 만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장초반 36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피가 3600선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처음 돌파한 지난 2일 이후 1거래일 만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3606.86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3500선을 넘은 지 1거래일 만으로, 직전 거래일인 이달 2일 코스피 지수는 3549.21로 마감했다. 

이는 추석 황금 연휴 동안 미국 증시가 AI를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8일 종가 기준 나스닥지수는 23043.38포인트를 기록해 연휴 전인 10월 1일 대비 1.4% 상승했다. S&P500지수는 0.6%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 상승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연휴 기간 동안 5.5% 상승해 지수 상승을 주도해 AI 테마가 미국 증시의 상승을 이끌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한국 증시도 연휴 동안 강세를 보였던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테마에 연동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주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 월말 예정된 SK하이닉스, 미국 AI 업체 실적 이벤트를 치르면서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전망 개선이 추가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셧다운발 매크로 불확실성, 9월 이후 주가 폭등 부담, 반도체 등 특정 업종 쏠림 현상우려 등으로 단기적인 가격 되돌림이 출현할 수 있으나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기에, 10월 중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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