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조타운 ‘무신사 숍’ 공식 오픈 이미지 [사진=무신사]
무신사가 다음달 6일 일본 패션 이커머스 조조타운에 '무신사 숍'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해 12월 조조타운 운영 기업 조조(ZOZO)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즉 무신사 숍 오픈은 양사 간 MOU 첫 결실인 셈이다.
무신사는 "이번 협력으로 파트너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고 조조타운은 K-패션 브랜드의 폭넓은 상품군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조타운은 패션과 화장품을 주로 취급하는 이커머스로, 올해 3월 기준 연간 구매자가 122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무신사 파트너 브랜드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조조타운에 상품을 동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해외 물류 역시 무신사가 원스톱으로 지원해 파트너 브랜드는 통합적인 브랜드숍 운영과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파트너 브랜드가 무신사 국내 물류 센터로 상품을 입고하면, 국제 물류와 통관, 현지 배송 등의 절차는 무신사가 대행한다.
오픈 시점인 다음달 초에는 아캄, 유희, 일리고 등 140여개 K-패션 브랜드가 조조타운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무신사 숍은 연말까지 조조타운 내 상품 판매 브랜드 수를 15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내 중소 브랜드가 해외 플랫폼 직입점 시 겪는 복잡한 입점 절차와 해외 창고 운송비, 전용 재고 운영 등의 부담을 해소하고, 나아가 더 넓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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