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힘, 윤석열·김문수 택해 李정권 탄생" 작심 비판

  • "국익 저버린 최악의 선택"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대선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탓에 이재명 정권이 탄생해 보수궤멸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아직도 니들이 과거 잘못된 선택에 대한 반성 없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사익보다 국익을 앞세우는 집단이 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기에 대한 의구심으로 더 이상 그 집단에 있을 수 없었다"며 자신의 탈당 동기를 재차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021년 10월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올해 5월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밀려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서 떨어졌다. 

홍 전 시장은 이를 두고 "니들의 선택은 옳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그것은 국익을 저버린, 사익을 앞세운 최악의 선택이었다"고 작심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에 대해 "두 사람은 정통 보수주의자도 아니었고, 대선 공약도 없었고, 나라의 비전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선택은 오로지 패거리들의 사익만을 위한 최악의 선택이었다"고 했다.

두 대선 후보를 배출한 결과에 대해 홍 전 시장은 "그 결과가 바로 탄핵과 이재명 정권의 탄생으로 나타났고 보수의 궤멸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윤석열 입당 후 그 당에 몰려든 신천지·통일교·전광훈 세력 등에 휘둘린 그 당은 더 이상 견강부회하지 말고 대국민 사과하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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