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이 장 초반 1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등의 영향으로 희속금속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업이익 상승이 전망되면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0만2000원(10.57%) 오른 10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고려아연의 희소금속 부문 영업이익이 5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의 지난해 희소금속 부문 영업이익은 100억원대였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동을 비롯해 희소금속인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가 최근 희소금속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가운데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 방안을 내놓으면서 희소금속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또 다른 생산품인 금 역시 국제시세가 오르고 있다. 금 시세는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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