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함께하는 공기업] '글로벌 인재' 육성한다…해외 진출 사다리 만드는 산인공

  • 해외취업·일경험 지원으로 청년층 글로벌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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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일자리 감소와 기업의 경력직·일경험 선호 영향에 따라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러한 청년 애로 해소를 위해 해외 취업사업 지원과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일자리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인공은 산업 현장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 직업교육, 훈련, 자격검정,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 수급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우선 해외 취업사업을 통해서는 현지 구인 수요에 맞춘 연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적합한 구직자를 매칭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청년들에게는 해외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기업에는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지원 내용은 상담과 정보 제공, K-Move 스쿨 연수, 공공 알선을 통한 취업 및 정착 지원 등이 포함된다. 지난 3년간 이 사업을 통한 취업자수는 △2022년 5024명 △2023년 5463명 △2024년 572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부터는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도 본격화했다. 이는 청년들이 2~4개월간 현지 기업에서 근무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출국 전에는 사전교육을 통해 문화 적응력을 높이고 귀국 후에는 취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486명의 청년이 글로벌 기업에서 단기 근무를 경험했다.

또 지난달에는 2025년 국가기술자격 우수 학교·학생을 공모받아, 오는 11월 시상할 예정이다. 이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장려하고 직무능력은행을 통한 역량 관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포상 규모를 34점에서 68점으로 두 배 확대했다.

공단은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직업능력개발 혁신에도 주력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구조와 직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직업능력개발 미래지식포럼'을 열어 NCS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공단은 AI를 접목한 직무 표준 고도화 방안을 공개하며,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 옴부즈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우영 산인공 이사장은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도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전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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