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캄보디아에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급파…"교민 구출 작전"

  • 민주당, 재외국민 안전대책단 설치…"정부 대책반과 긴밀 협조"

  • 김병주·황명선·임호선·홍기원 등 4명 이날 저녁 비행기로 출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한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원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전대책단 첫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한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원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전대책단 첫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발생한 해외 취업 사기와 관련해 캄보디아로 합동 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을 설치해 일부 의원들을 캄보디아에 파견하며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재외국민안전대책단 단장을 맡은 김병주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대책단 출범식을 열고 "국민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존재 목적"이라며 "청년들이 캄보디아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만사를 제치고 구출해야 한다"며 이날 저녁 캄보디아로 날아가서 교민 구출 작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책단은 4성 장군인 김 최고위원을 비롯해 황명선 최고위원, 경찰 출신의 임호선 의원, 외교관 출신의 홍기원 의원 등이 부단장을 맡아 총 4명으로 구성됐다.

김 최고위원은 "4명의 대책단원들은 오늘 현지로 가서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며 "정부 종합대책반도 오늘 저녁 비행기로 가는 데 정부종합대응단이 활동할 수 있게 국회 차원에서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며 "구출 지원 뿐만 아니라 법이나 예산, 제도 등으로 보완할 사항이 많은 데 그런 것까지 파악해서 민주당이 앞장서서 국민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단 구성과 캄보디아 파견 일정은 지난 14일 밤 긴급하게 결정됐다고도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해 사무총장과 지도부 간 간담회를 통해 (파견)하는 것으로 결의했다"며 "오늘 저녁 출발하는 정부 대책반과도 긴밀하게 협조 중이다. 효과있는 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도 집권 여당으로서 사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최고위에서 논의한 대로 김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재외국민안전대책단을 설치해 해외 취업 사기 실태를 철저히 파악하고 신고 절차 간소화, 외교부·경찰·현지 치안당국 간 공조 강화 등 정부의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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