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85%, 10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채권 전문가 10명 중 8명 이상이 오는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 채권시장 지표에 대해서는 전월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11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3일부터 지난 16일까지 4일간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85%는 10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직전 조사와 비슷하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 채권시장심리지수(BMSI)는 111.5로 전월 대비 12.4포인트 상승했다. BMSI가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되어 있음을 뜻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전반적인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호전된 것은 미중 무역갈등 등 글로벌 변동성 확대 및 경기둔화 우려가 맞물린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부문별 BMSI를 살펴보면 물가 관련 채권 시장 심리는 85.0으로 전월보다 호전됐다. 수입물가와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긴 했지만 내수 소비가 둔화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 BMSI는 전월(91.0)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54.0으로 전월 대비 악화됐다. 한미 무역협상 장기화로 최근 환율이 1430원대로 상승하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11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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