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비자 워킹그룹' 2차 회의 22일 화상 개최

  • 미국 측 수석대표 교체…주한美대사대리 거론 영향인 듯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외교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과 미국이 비자 문제 개선을 위한 워킹그룹 2차 회의를 오는 22일 화상으로 개최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미 투자 기업의 미국 입국 절차 완화와 비자 제도 개선 방안 협의를 위한 제2차 한미 상용 방문 비자 워킹그룹 회의가 22일 수요일 오전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측은 정기홍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가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미국 측은 조나단 프리츠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가 대표를 맡는다.

지난 1차 회의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는 케빈 킴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였으나 그가 차기 주한 미국대사대리로 거론되면서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국은 조지아주 구금 사태로 촉발된 비자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킹그룹 첫 회의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바 있다.

양국은 1차 회의에서 대미(對美) 투자를 하는 한국 기업들의 비자 문제와 관련한 소통 창구인 '전담데스크'를 주한미국대사관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또 단기 상용 비자인 'B-1' 비자로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 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install), △점검(service), △보수(repair) 활동이 가능하도록 합의했다. 아울러 전자여행허가(ESTA)로도 B-1 비자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1차 회의에서 도출된 합의 사항들의 후속 이행 방안과 전담 데스크 설치 관련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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