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LS ELECTRIC, 내년 실적 기대감 확대…목표가 42만원"

[사진=LS ELECTRIC]

SK증권은 23일 LS ELECTRIC (LS일렉트릭)에 대해 내년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LS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1% 증가한 1조2163억원,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10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한 실적으로, 관세비
용 영향이 있었다.

SK증권은 2026년 매출액 5조7690억원, 영업이익 5560억원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나민식 연구원은 "부산 변압기 공장 증설 효과로 내년 5000억원의 매출액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그동안 동사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미국향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호관세 및 변압기 반덤핑 관세의 영향으로 2025년 연간 약 600억원의 비용이 예상되지만, 상호관세는 제품 가격 인상으로 대응이 가능하고 반덤핑 관세도 환입 가능성이 있다"며 "반도체 사이클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데 동사는 약1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매출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