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경제, 경기전망낙관지수 상승세 지속

사진캐세이 파이낸셜 홀딩스 홈페이지
[사진=캐세이 파이낸셜 홀딩스 홈페이지]


대만의 금융지주사 캐세이 파이낸셜 홀딩스(国泰金融控股)가 20일 발표한 ‘국민경제신뢰도조사’에서 올해 10월의 향후 6개월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전망낙관지수’가 마이너스 14.5로, 전달보다 17.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는 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 지수는 향후 반년간 경기 전망에 대해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에서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을 뺀 값이다. 응답자 중 ‘대폭 개선’은 3.8%, ‘다소 개선’은 23.0%로 집계됐다. 반면 ‘다소 악화’는 27.4%, ‘대폭 악화’는 13.8%였다. ‘변화 없음’은 27.4%, ‘잘 모르겠다’는 4.6%였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평가한 ‘경기현황낙관지수’는 마이너스 12.8로, 전달 대비 21.6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 역시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주식시장낙관지수’는 24.8로, 전달보다 18.6포인트 올랐다. 향후 6개월간 대만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47.9%, ‘하락할 것’은 23.1%, ‘변화 없음’은 16.8%, ‘모르겠다’는 12.2%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관련 지수도 개선됐다. ‘부동산 구매의향지수’는 마이너스 45.1로 전달보다 3.6포인트 상승했고, ‘부동산 매도의향지수’도 마이너스 32.4로 3.9포인트 올랐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임금상승예상지수’는 11.2로 6.6포인트 상승했으며, ‘고가 소비재 구매의향지수’는 5.9로 전달보다 6.8포인트 올랐다.

 

■ 시민 67%가 GDP 성장률 3% 이상 예상

한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202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 예상치는 3.42%로, 전달보다 0.23포인트 높아졌다. 물가상승률의 평균 예측치는 2.25%로 전달과 같았으나, 2%를 초과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60%에 달했다. 행정원 주계총처의 공식 전망과 비교하면 GDP 성장률은 다소 보수적으로, 물가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높게 전망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캐세이 파이낸셜 홀딩스 산하 캐세이 생명 웹사이트 회원과 캐세이 유나이티드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1만 2,840건의 유효 응답이 수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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