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로 되살아난 '20대 혜은이', 충남 축제 홍보 여정 마무리

  •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된 가수 혜은이,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끝으로 활동 종료

  • '충남 방문의 해' 맞아 지역 축제 홍보… 중장년 향수·MZ세대 흥미 모두 잡았다

한산모시축제 합본사진충남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20대 혜은이’ 한산모시축제 합본 홍보물[사진=충남도]


충청남도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20대 혜은이’가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을 마지막으로 8개월간의 지역 축제 홍보 활동을 마무리한다.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 최초로 실존 인물을 AI로 재현한 디지털 홍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1970∼80년대 국민가수로 사랑받았던 혜은이 씨의 젊은 시절 이미지를 AI로 구현해, 도내 주요 축제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시리즈를 제작한 것이다.

AI 혜은이는 지난 3월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된 이후 충남의 대표 축제 현장을 소개하는 쇼츠(Shorts) 콘텐츠를 제작,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40~60대 중장년층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영상미와 기술적 신선함을 선사하며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AI 혜은이가 소개한 충남의 주요 축제는 △논산 딸기축제(3월 27~30일)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축제(4월 10~13일) △아산 성웅이순신축제(4월 25~27일) △서천 한산모시문화제(6월 13~15일) △보령 머드축제(7월 25일~8월 10일) △계룡 군문화축제(9월 17~21일) △금산 세계인삼축제(9월 19~28일) △천안 흥타령춤축제(9월 24~28일) △공주·부여 백제문화제(10월 3~12일) 등 9개 축제에 이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이 마지막 일정이다.

이번 바비큐 페스티벌은 홍주읍성 일원에 놀이기구와 바비큐존을 결합한 테마파크형 축제로, 다양한 바비큐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도는 이번 행사가 가을철 미식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혜은이의 마지막 홍보 시리즈는 3편으로 제작되며, 1편은 10월 27일, 2편은 31일, 3편은 11월 1일 순차 공개된다. 지금까지 공개된 모든 영상은 충남관광 공식 유튜브 채널(충남관광 유튜브 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AI 혜은이를 통해 충남 대표 축제의 매력과 현장감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감성을 결합한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해 충남 관광의 매력을 국내외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제 가수 혜은이 씨도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충남의 주요 명소를 소개하며, 지역 관광 홍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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