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학교 전기과 재학생 26명이 올해 전기 분야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학과 차원의 집중 지원과 실습 중심 교육이 결실을 거두며 지역 산학 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인재 배출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으로, 경남정보대 전기과는 전기기사 3명, 전기공사기사 2명, 소방설비기사 전기분야 1명, 전기산업기사 17명, 전기공사산업기사 3명 등 총 26명의 합격자를 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전기기사 합격이다. 전기기사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서 전기안전관리자로 반드시 선임해야 하는 법정 필수 자격으로 산업 현장에서 수요가 높고 난도가 높다.
올해 제1회 시험 응시자는 11441명, 최종 합격자는 802명으로 합격률이 약 7%에 그쳤다. 이 가운데 전문대 2학년 재학생 3명이 합격한 점은 학부 수준에서의 실무형 교육 경쟁력을 보여준다.
학과는 정규수업 외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자격증 특별반’을 운영해 이론과 실습을 연계했다.
회로설계와 전기설비, 배전·수배전 실습 등 현장 과제를 중심으로 한 반복 학습을 통해 필기와 실기를 동시에 대비하는 체계를 갖췄다. 실습실과 장비 업그레이드, 모의시험과 피드백도 상시로 지원됐다.
자격과 취업을 동시에 잡은 사례도 나왔다. 전기과 2학년 구교빈 학생은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산업안전기사 등 3개 자격을 취득한 뒤 관련 분야 취업까지 이어갔다.
학과의 집중 코칭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이 단기간 성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인된 셈이다.
학교 측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산업 현장 맞춤 교육을 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와 배전·시공, 안전관리 트랙을 정교화하고, 현장실습과 협약기업 연계를 강화해 졸업 즉시 투입 가능한 전기 전문 인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전기과 2학년 구교빈 학생은 “학과에서 운영하는 자격증 특별반 덕분에 실무에 필요한 핵심 자격을 모두 준비할 수 있었고, 빠르게 취업까지 이어졌다. 후배들에게도 참여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효 전기과 학과장은 “우수한 실습시설과 실무 중심 교육과정, 자격증 취득 중심의 교육 환경이 학생 역량 강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될 전기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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