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은 극장 탐험 이머시브 뮤지컬 '극장의 도로시'를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일대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극장의 도로시'는 관객이 주인공 도로시와 함께 극장 곳곳을 여행하며 공연을 완성해 가는 이머시브 뮤지컬이다. 관객은 매표소에서 도로시를 만나 여정을 시작한다. 무선 헤드셋을 착용하면 사전 녹음된 음원을 통해 마녀의 수수께끼가 펼쳐진다. 극장으로 이어지는 복도에서는 허수아비가 나타나 극장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비로운 불빛이 새어나오는 분장실에서 관객들은 공연의 비밀을 푸는 단서를 발견하고, 무대로 이동한다.
무대 위에서는 무선 헤드셋을 벗고 작업 안전모를 쓴다. 실제 조명·음향·무대가 운영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조명감독, 음향감독, 무대감독, 연출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극 중 캐릭터로 등장해 관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무대 기술과 장비를 소개한다. 관객은 조명 필터를 직접 조작해 무대 분위기를 연출하고, 음향 콘솔을 통해 배경음과 효과음을 조합하는 등 실제 공연 장비 운영 과정을 가까이에서 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이어서 여러 기술 파트가 협업해 만들어낸 장면이 펼쳐지고 관객들은 객석에서 공연이 완성되는 순간을 함께 즐긴다.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극장의 도로시'는 관객이 극장 공간을 직접 탐험하고 작품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며 "예술적 실험과 관객 참여를 결합해 더 많은 이들이 예술을 쉽고 즐겁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