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韓임상심리학회 공식 의제 채택

  • 긍정정서↑, 부정정서↓...과학적 효과 입증

한국임상심리학회 2025 가을 학술대회 포스터 사진서울시
한국임상심리학회 '2025 가을 학술대회' 포스터.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시 대표 청년정책인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의 성과가 오는 31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임상심리학회 '2025 가을 학술대회'의 공식 의제로 채택돼 본격 논의된다고 29일 밝혔다.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통해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회복탄력성을 높여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심리상담 모델을 고도화 한 결과, 주관적 만족도 뿐 아니라 객관적 회복 효과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올해는 1만명이 넘는 청년이 사업에 참여했다. 상담이 종결된 1·2차 참여자 중 3000여명에 대한 사업 참여 전·후 효과성을 측정한 결과, 긍정 정서는 향상되고 부정 정서는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긍정 정서에 관련된 △자아존중감(62.4→70.1점), △회복탄력성(59.2→66.7점), △삶의 만족도(51.3→65.0점) 등이 향상됐다. △우울(54.1→44.4점), △불안(52.5→43.7점), △스트레스(65.1→58.1점), △외로움(61.0→53.4점) 등 부정 정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추진력 등 집행기능(71.5→78점)과 신체활동(39→44.1점) 모두 향상됐고,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이 실제로 청년들의 마음건강은 물론 활력 증진에도 유효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 추적평가에서는 긍정정서가 여전히 유의미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사업 성과에 주목해 ‘청년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청년정책의 효과성과 방향성’을 주제로, 다양한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석한다. 사업모델의 성공 요인에 대해 분석·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상담과 맞춤형 지원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이번 학술대회 공식 의제 채택은 그 사업모델과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받은 의미있는 성과로, 앞으로도 학계, 전문가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여 청년을 위한 공공 정신건강 서비스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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