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인공지능(AI) 관련 특허 출원 건수에서 세계 9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경제부 지식재산국은 “대만이 세계 AI 특허 전략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식재산국이 자체 구축한 글로벌 특허 검색 시스템(GPSS)을 활용해 ‘AI 관련 기술 전반 및 하드웨어’, ‘지식처리’, ‘기계학습’, ‘진화계산’, ‘기계시각’, ‘자연어처리’, ‘음성’, ‘계획, 제어’ 등 8개 분야를 분석한 결과, 최근 AI 관련 특허 출원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은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해 2020년에는 3만 건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기계학습과 기계시각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만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이며, 2017년 이후 출원 건수가 급증했다. 2021년에는 2014년에 비해 약 9배 늘었으며, 기계학습과 기계시각 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만은 기계학습 분야에서 세계 8위, 기계시각 분야에서 9위를 기록했다.
대만 내 주요 AI 특허 출원 기관으로는 전자기기 위탁생산(EMS) 기업인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1위를 차지했고, 정부 산하 공업기술연구원(ITRI)이 2위, 최대 통신사 중화전신(中華電信)이 4위, 국책 연구기관인 자원공업책진회(資訊工業策進会)가 7위, EMS 기업인 인벤텍(英業達)이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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