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70.74포인트(1.76%) 오른 4081.15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 상승에는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한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코스피가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P모건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코스피 5000 달성 유력(KOSPI 5000 on the Card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급격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4배로 아시아 평균치(16.1배, 2.15배)보다 낮다"며 "거버넌스 관련 할인 요인이 해소될 여지가 충분하고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 개선도 코스피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주주환원 확대, 순환매 가능성을 꼽았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금융·지주사, 조선·방산 등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달러 약세와 유가 약세가 코스피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최근 달러 약세에도 유가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증시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 등 비달러 국가의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국가는 기업의 채산성이 개선돼 한국으로 글로벌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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